조 동 의(영암경찰서 교통계)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동차 운전자에게는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알뜰한 자동차 경제를 위해서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요령부터 알아두어야 하므로 몇가지 정리 해보기로 한다
첫째, 가장 기본은 차계부를 쓰는 것이다. 가계부를 쓰듯이 차에 관한 모든 비용을 노트에 정리해야 한다. 가계부를 쓰는 집과 쓰지 않는 집에는 10년 후를 보면 상당한 부(富)의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둘째, 운전습관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연료소비의 40% 정도가 나쁜 운전습관과 정비불량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40%라면 놀라운 수치인 셈이다. 한순간에 고쳐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절약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셋째,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돈 대신 리터단위를 활용하는 게 좋다. 3만·5만원이 아니고 20리터·30리터를 넣어 달라고 말해보라. 이렇게 하면 리터당 거리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절약 마인드를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차량 유지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차계부를 쓰는 습관과 여유 있는 운전습관으로 무더운 여름휴가를 알차고 신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영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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