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환(영암읍 동무리)

보도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특화된 건축물로 지역 이미지 제고와 홍보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며, 우리 고장을 관광명소로 도약시키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그런데 장기적인 경제 불황과 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를 제외한 군민 대다수가 어려운 시기에 큰 예산을 들여 꼭 일주문을 세워야 하는가 의문이 든다.
물론 사업에는 선후가 있고 불요불급한 중요한 사업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필자의 좁은 소견일지 몰라도 그런 예산이 있다면 우선 경제를 살리는데 우선 배정하여 농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 일주문을 건설한다고 해서 영암이 관광의 명소로 즉시 도약이 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면 누구 한사람 반대 할 리 없다.
그래서 제안하는 바 지역의 농·특산물을 상설 전시·판매하는 ‘영암 농·특산물 직판센터’를 지역에도 좋고 수도권이나 광주 등 대도시에 설립하여 우리 지역의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 농산물을 판매하자는 것이다.
전제 조건으로 첫째,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에 지자체장이 인증하는 고유한 브랜드를 붙이면 지역 이미지와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고 생산자의 실명과 연락처를 기재하여 신뢰도를 높인다.
둘째, 상품의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개발, 상품의 가치를 높인다. 셋째, 보도 매체를 통한 광고와 향우회·동문회 등 단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한다.
이와 같은 노력이 선행된다면 우리 고장의 우수한 친환경 농·특산물이 판매가 잘 되어 군민의 소득도 늘어나고 지역 이미지 제고와 홍보의 극대화도 이룰 것이다.
따라서 홍보용 일주문 설치는 지금은 시기상조이고, 좀더 시간을 두고 연구해 볼 과제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