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산 품종 1접에 2만원선...지난해대비 30~40%가량 하락

 

본격적인 마늘 수확이 진행되는 가운데 각 가정이나 식당에서는 마늘장아찌를 담기위해 마늘구입이 늘어나고 있다.

영암읍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스페인산 품종으로 붉은색을 띄는 대서마늘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스페인산 품종은 맵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일반 상추쌈 등에도 주로 사용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영암읍 시장에서 판매되는 스페인산 품종의 가격은 1접(100개) 2만원선. 지난해에 비해 가격은 하락한 편으로 굵기에 따라 작은 크기는 1만원~1만5천원선에 구입도 가능하다.

마늘 장아찌는 크게 간장을 사용하거나 소금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마늘 장아찌를 만들 때는 일반 화학 간장대신 전통 재래식 간장을 사용해야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전통 간장을 사용할 경우 짠맛이 덜하고 친환경 마늘 장아찌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식초, 설탕, 전통 간장을 각각 1:1:1 비율로 3일정도 삭힌 후 다시 배합간장을 다시 붓는 방식을 되풀이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9월에는 짭조름하게 간이 든 마늘장아찌를 맛볼 수 있다.

간장 대신 일반소금을 넣을 경우 수분기가 많고 분홍빛이 나는 마늘장아찌가 완성된다. 장아찌 방식은 각 가정에서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영암읍 시장상인은 "마늘은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작물로 최근 계속된 가뭄에도 풍년을 이뤄 지난해보다 가격은 30~40%가량 저렴한 편이다“며 ”재료비가 많이 들지 않는 마늘장아찌는 한번 담궈놓으면 무더운 여름철 입맛없을 때 밥반찬으로 최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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