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국가인권위원회 현병철(68) 위원장이 재선임됐다. 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로 현병철 위원장을 내정했다.

학산면 학계리에서 출생한 현 위원장은 원광대학교 법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교수, 법학 대학장, 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위원, 한양대 총무처장, 한국법학교수회 부회장, 한국비교사법학회 회장, 한양대 행정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는 한양사이버대학장의 중책을 맡아 대학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2009년 7월 국가인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현 위원장은 위원장으로 취임 후 국가인권위를 중립적이고 균형된 시각에서 국민의 인권을 적극 보호하는 국가기관으로 운영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소홀했던 북한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진해 국제사회가 이를 공론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위원장은 지난해 2월 개정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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