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박스당 3만원대...지난겨울대비 1~2만원 하락

 

서호면 쌍풍리의 한 농민이 수확한 토마토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관내 서호면에서 많이 생산되는 토마토가 수확철을 맞아 토마토 농가들이 수확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서호면 쌍풍리 인근에는 10여동의 비닐하우스가 눈에 띈다. 그중에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2동의 하우스는 남기호(61), 이명임(55)씨 부부 소유의 하우스이다.

남씨 부부는 이곳 서호면에서 30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일명 토박이다. 남씨 부부는 5만3천300㎡(1천500평) 가량의 하우스 2개동에서 무농약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남씨에 따르면 토마토는 1년에 2번 6~7월과 12~2월에 각각 출하를 하고 있고 수확량의 대부분은 농협을 통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

토마토 작황은 봄철에는 추위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작황이 당 좋은 편이다. 그에 따라 수확량도 봄철에 비해 크게 늘어나 현재 토마토 가격은 10㎏ 1박스당 3만원대로 봄철에 4~5만원대에 비해 1~2만원 가량이 하락한 상태이다.

남 씨는 웰빙열풍에 발맞춰 토마토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를 하고 있다. 이렇게 친환경 무농약 재배를 통해 수확된 토마토는 월출산농협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토마토는 비타민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항암기능이 있는 리코펜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남 씨는 "30여년째 농사를 지어오고 있지만 항상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농약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비타민과 항암작용이 뛰어난 무농약토마토 많이 드시고 건강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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