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서양화가 박동신(53)씨가 13번째 개인전을 광주 갤러리D에서 개최했다.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열린 이번 개인전에서 박씨는 독특한 색채감과 형태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꽃 '맨드라미'를 소재로 개최했다. 특히 지난 20여 년 동안 맨드라미 작업에 몰두해온 박씨는 이번 전시회 주제도 '열정-맨드라미'였다.

학산면 독천리가 고향인 박씨는 자신의 성장기에 고향집 앞마당에 가득 피어난 맨드라미의 추억을 화면에 담아 고향의 추억을 표현했고 달과 나비, 산, 병아리, 곤충 등을 함께 그려 이야기와 서정이 있는 그림을 연출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박씨는 “신비롭고 오묘한 형태와 환상적 색채가 감성을 위로하는 생명력으로써 관객에게 공감을 얻길 바랬다"며 "앞으로도 고향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그림에 표현해나가는 예술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독천초와 낭주중을 졸업한 박씨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수료, 서울, 광주 등에서 12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1998년 광주미술상과 2008년 대동미술상을 수상했다. 한국 전업미술가협회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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