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행사준비하는 도갑사 월우주지스님

 

월출산도갑사가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1일과 28일에 각각 연등축제와 봉축법요식을 개최한다. 도갑사 월우 주지스님은 연등축제와 봉축법회 준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월우 주지스님은 “매년하는 연등축제와 봉축법회지만 지난해에는 구제역과 AI 등으로 간소화해서 진행한 만큼 올해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불자뿐만 아니라 군민들 모두가 함께하는 연등축제와 봉축법회를 만들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월우 스님은 “부처님오신날 1주일전인 21일에는 실내체육관에서 모여 영암읍 오거리를 거쳐 에이마트앞까지 거리행진을 실시한다”며 “형형색색 아름다운 연등과 함께 하는 행진에 군민 모두가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월우 스님은 연등축제에 대해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문화의 향연이자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축제”라며 “사회적인 고통으로부터 중생을 구제하려는 대자비의 축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월우스님은 “21일에는 거리행진뿐만 아니라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각종 신명나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며 “연등축제를 통해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화합을 강조하는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군민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광명과 자비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21일에는 실내체육관에서 연등축제가 열리고 부처님오신날인 28일에는 도갑사 대웅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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