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출신 김치용씨 골프 세미프로 자격 취득

 

지난달 23일 영암읍 출신 김치용(26)씨가 골프에서 세미프로 자격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가 골프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2년 중3때부터 였다. 지적공사에 근무했던 아버지의 추천으로 시작한 골프에 재미를 느낀 김 씨는 골프유학까지 다녀올 정도로 노력한 덕분에 세미프로자격을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김 씨는 세미프로 자격취득 소감으로 “올해까지 10년이 넘게 골프를 쳐오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 정말 기쁘다”며 “지금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하반기때 세미프로 자격시험에 통과한 사람들과 함께 교육을 받게 된다”며 “교육이 끝나면 프로로써 보다 수준높은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밝혔다.

또 김 씨는 “영암중학교 3학년때부터 골프를 시작해서 연습장에서 연습을 시작하기전까지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서 하기 싫을때도 많았다”며 “연습장에서 직접 공을 치면서 프로들의 지도도 받으면서 실력이 늘었고 공이 잘 맞을때에 짜릿한 손맛을 느끼면서 재미를 붙이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영암중을 거쳐 영암고 1학년 2학기까지 다니다가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남아공으로 해외골프유학을 11개월가량 다녀왔다”며 “해외유학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었고 골프에 대한 사랑을 더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지금까지는 아마추어 대회와 3부투어 대회에 출전했왔지만 지금부터는 보다 수준이 높은 2부투어 대회까지 출전이 가능해진다”며 “수준이 높은 선수들이 출전하는만큼 지금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할 것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골프선수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다”고 앞으로 목표를 밝혔다./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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