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 군지부 제18대 김화기 회장

지난 24일 영암향교에서 제18대 성균관유도회 영암군지부 신임회장으로 김화기씨가 취임했다.
신임 김 회장은 “이렇게 부족한 제가 성균관유도회 영암군지부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임 박동현 회장님의 숭고한 유림정신을 이어받아 발전하는 유도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현대사회는 전통적인 인륜 도덕과 미풍양속이 퇴색되고 과소비 풍조의 만연 등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준법 질서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교육과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윤리도덕을 바로 세우는 일에 유림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임기동안 성균관유도회 군지부의 활성화를 가장 큰 목표로 내세웠다. 김 회장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교이념이 고리타분한 것으로 취급받으며 성균관유도회가 침체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유도회의 활성화를 위해 장의를 거치지 않은 일반 청장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읍면지회부터 시작해 유림배가 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경전 및 교양 강좌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유림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며 "유림 스스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공부하는 유림, 지도하는 유림, 실천하는 유림으로 일반사회에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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