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망호리에 일원에 추진 중인 농공단지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의 실사를 거쳐 내년도 신규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이다.

식품특화산업단지로 조성될 영암 농공단지는 149,156㎡(4만5천여평)의 부지에 2014년 완공을 목표로 1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013년까지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조성될 농공단지에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원재료로 하는 식품산업 위주의 특화단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농공단지조성 예정지는 도시계획상 준공업지역이 포함돼 있는데다 국도 13호선에 인접하여 물동량 인접 및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이에따라 침체일로에 있는 영암읍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관내에는 신북과 군서 등 2곳의 농공단지가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기존 농공단지 의 현황을 살펴보면,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으나 지역사정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묘책이 절대 필요하다.

따라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지역사람들의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3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워 당초의 목표가 실현될 수있어야 겠다.

지금 영암읍권은 군청이 소재하면서도 갈수록 쇠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 사정으로 인해 지역상가 주민들의 사기가 많이 꺾여 있다.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에서 농공단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은 가뭄 끝에 단비가 아닐수 없다.

그러나 농공단지가 조성된다고 해서 무작정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없다. 기술력과 자본력이 튼튼한 기업들이 입주해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연계하거나 입주기업을 통한 농가소득원이 새롭게 창출되는 등 농공단지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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