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북농협 2층 인공수분 설명회 개최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착과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인공수분(배꽃가루)’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14일 신북농협 2층 회의실에서 신북을 비롯해 지역의 배 재배 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공수분 설명회에서는 최근 이상기후로 꽃 기능이 저하와 토종벌의 감소로 착과불량이 늘어나고 있어 인공수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어진 인공수분 공급업체 결정에서는 그동안의 선정과정에서의 잡음을 없애기 위해 지난 1월17일부터 한 달 동안 영암군과 신북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한 인공수분공급업체 2곳의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당초 이날 설명회에서 예상단가와 함께 공급업체까지 선정을 할 계획이었으나 농가의 요청에 따라 26~27일에 농가 대표 5명이 공급업체를 직접방문 해 무작위로 샘플을 수거해 발아검증 실험을 마친 후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이날 공급업체에 참가한 나주 소재 코리아폴리텍은 공급단가를 20g 한봉지당 3만3천원, 웰 플러스는 20g 한봉지당 4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어 군 농업기술센터의 배 수정시기와 품종별 수정율, 인공교배기 작동요령, 발아율 검사방법 등 재배기술 교육까지 병행하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신북농협 이정기 조합장은 “인공수분지원사업이 4년차로 접어들면서 안전한 농사를 위해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며 “이번 인공수분지원사업을 통해 양질의 인공수분을 공급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명품 영암배를 생산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결실불량 현상 해결과 수정율 및 상품화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에는 사업비 9천만원을 책정해 배 결실안정 인공수분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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