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까지 비상근무... AI원천 차단

 

충남 계룡시 닭 사육농가의 토종닭 일부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돼 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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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군에 따르면 최근 계룡시의 한 양계농가에서 닭 45마리가 폐사한 것과 관련해 이번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9N2)는 고병원성처럼 매우 위험한 가축전염병은 아니며 가벼운 감기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군은 계룡시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저병원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따로 검역소를 설치하지는 않고 겨울철새 서식지를 비롯해 지역의 축산 농가 등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현장점검을 통해 적정 사육밀도 준수와 환기시설, 햇볕투과 등 농장사육환경 집중지도와 소독시설 미설치 및 미운용 등을 집중 점검해 위반자에 한해서는 관련법에 의거 조치할 방침이다.


AI는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지역 내 닭 사육농가는 13일 현재 326호에 220만수가 사육되고 있고 오리는 131농가에 180만수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월20일~4월8일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지역에서만 닭과 오리 등 130만마리가 살처분 됐고 시종면을 중심으로 총 47곳에 매몰되어있다. 


군관계자는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AI 저병원성 양성반응 소식을 각 읍·면과 농가에 전파했고 사육환경이 불량한 종축시설에 대해서는 전염병 보상 차등지급 등 불이익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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