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올 주요 업무계획 420건을 수립하여 토론식 분석과 검토를 마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한다.

'풍요와 활기찬 영암'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민선5기 2차년도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새해를 맞아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전 군민이 잘 살고 화합하는 차원에서 모든 군정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선 소통이 필요하다.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 군은 밀도 있는 토론과 의견교환으로 군민위주의 실효성 있는 시책을 최우선으로 계획의 타당성과 예산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문제점을 분석하여 대안을 강구함으로써 시행의 완벽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바로 그것이다. 과거 관선시대에서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 민선시대에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주민자치인 것이다. 탁상행정이 아직도 존재한다면, 모든 책임은 민선군수의 책임으로 돌아간다.

그러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선 전 공직자가 나서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단체장이 아무리 뛰어 다녀도 수족들이 거들지 않으면 민심을 살수 없다. 그것도 진정한 자세가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친절을 베풀 때 진정한 공복이 될 수 있다. 상급자의 시선을 의식한 위선적인 자세는 진정한 공무원이 아니다.

그리고 미래 100년을 위한 '창조도시 영암'을 그려 나가야 한다. 영암의 미래를 위해 깊은 혜안을 갖고 큰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영암은 농공산업이 자연과 함께 잘 어우러진 곳이다. 하나의 정책이 50년, 100년이 가도 그 하나의 정책으로 군민들이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항상 행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암의 정체성이 깃든 역사문화와 잘 조화시키고 또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 영암만의 창조적인 혁신으로 기적의 스토리를 써나갔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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