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한 농어촌 의료개선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 완료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남 감염병관리사업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영암군은 올해 또다시 한의약 건강증진허브 보건사업에도 선정돼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의약 건강증진 허브보건사업은 지역주민들이 겪는 중풍이나 근골격계질환, 만성 또는 퇴행성 질환의 사전예방과 완화를 위해 추진하는 통합적 지역중심 한방사업으로 기대가 크다.

군은 지금까지 한방 가정방문과 한방진료 분야에만 국한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번 허브보건소 선정으로 8천7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중풍예방 교육과 기공체조 교실,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의약방문진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영암군은 농어촌 의료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소 1개소와 보건지소 10개소, 보건진료소 13개소에 대한 신.증축사업을 모두 마쳤다.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노후 공공보건의료시설 개선을 통해 주민 건강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총사업비 115억원이 투입된 농어촌의료 개선사업은 당초 2014년까지 계획됐지만 최근 해창보건진료소를 비롯한 3개소에 대한 시설개선을 3년여 앞당겨 마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 것이다.

이는 군이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의료시설 신축을 위한 토지 매입비 확보와 시설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국비확보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지방자치 시대 위민행정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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