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완숙토마토 10㎏...3만원대 판매

 

장은석(사진 앞쪽), 노광숙 부부가 무농약으로 재배해 탐스럽게 익은 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다.

관내 서호면에서 많이 생산되는 토마토가 수확철을 맞아 수확을 위한 관내 토마토 농가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영암읍 대신리 신복촌마을에는 10여동의 비닐하우스가 눈에 띈다. 그중에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4동의 하우스는 장은석(38), 노광숙(35)씨 부부 소유의 하우스이다.

장씨 부부는 충남 논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8월 처갓집이 있는 영암으로 귀농했다. 서호면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장인에게 친환경 비법을 전수받은 장씨 부부는 2천600㎡(800평) 가량의 하우스 4개동에서 무농약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장씨에 따르면 토마토는 1년에 2번 6~7월과 12~2월에 각각 출하를 하고 있고 수확량의 대부분은 농협마트와 직거래를 통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 장 씨는 여름철에 10㎏ 2천여박스를 수확해 6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토마토 작황은 가을철 잦은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황화바이러스 등 해충피해로 인해 여름철에 출하한 토마토보다 크기가 작고 수확량도 10~20%가량 줄어든 상태이다.

장 씨는 무농약 재배를 위해 해충의 천적을 이용하고 있다. 토마토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은 역시 해충인데 시기별로 유행하는 해충피해가 발생하면 거기에 대한 천적을 사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친환경 무농약 재배를 통해 수확된 토마토는 농협마트뿐만아니라 관내 학교 급식용으로 팔려나간다.

현재 농협마트에서는 100g에 3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직거래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장 씨 부부는 택배비포함 10㎏완숙토마토 1박스를 3만5천원에 각 가정에 배송해주고 있다.

장 씨는 "이제 2년차 초보 농업인이지만 항상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농약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몸에 좋은 친환경 토마토 많이 드시고 건강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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