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제53회 사법시험에 학산면 출신 안갑철(27)씨가 최종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안 씨는 학산면 출신으로 광주화정초, 광주상무중학교, 전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안 씨는 지난 2010년 2월에 있었던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고 6월에 있었던 2차시험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년간 다시 준비한 끝에 2차시험과 3차시험에 합격했다.

안 씨는 합격소감으로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온 것같아 뿌듯하고 아직 실감이 나지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안 씨는 "2년전부터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시험준비를 해왔다"며 "오랫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외로움을 견뎌냈다"고 밝혔다.

또 안 씨는 "남은 학기동안 학교를 다니고 사법연수원에 입소할 계획이다"며 "최종 목표가 검사임용인데 사법연수원에 들어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안 씨는 나주 중앙병원에서 행정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경옥(63)씨와 이은자(61)씨 사이에 2남중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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