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수기읽고 전쟁참상 표현
군정보문화센터가 주최한 제15회 독서왕 선발대회에서 영암여자고등학교 조의영 양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읽고'라는 독후감으로 독서왕을 차지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탤런트 김혜자씨가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느꼈던 것을 수기로 작성한 책으로 조 양은 이 책을 읽고 전쟁의 폐해와 참상을 글로 잘 묘사해 독서왕을 수상했다.
조 양은 수상소감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어주신 학교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 양은 "책을 읽고 아프리카나 방글라데시 등 전쟁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책으로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기회가 된다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항상 봉사하며 살고싶다"고 앞으로 꿈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양은 장래희망에 대해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어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것이 꿈"이라며 "얼마 1달가량 남은 수능시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5회 독서왕 선발대회에서는 조 양 이외에 일반부 박휘준씨, 영암여고 박명선 양, 영암여중 김강은 양, 구림초교 최지우 양이 각각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모든 입상작품은 책자에 수록되며 전남도 독서왕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