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저조...새 이름 선정 난항

지난달 9일까지 금정면의 뱅뱅이골 삼림욕장에 대한 새 이름을 공모했지만 응모작이 없어 삼림욕장 공사 완공시기인 내년 1월까지 새 이름 선정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은 새 단장하는 뱅뱅이골을 그에 걸맞은 세련된 이름으로 변경하기 위해 군청 홈페이지의 설문조사를 통해 뱅뱅이골의 이름을 공모해 오는 10월말까지 자체심사와 지명위원회를 통해 새 이름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응모작이 극소수에 그치는 바람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름변경에 대해 금정지역의 한 주민은 "현재 이름인 뱅뱅이골이 예전부터 써오던 이름이라 더 정겨운 느낌"이라며 "굳이 바꿀 필요 없이 뱅뱅이골을 그대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군관계자는 금정면 뱅뱅이골 삼림욕장의 새 이름을 '영암제2기찬랜드(금정 뱅뱅이골)'로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당분간 별다른 응모작이 없을 경우 영암제2기찬랜드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뱅뱅이골 삼림욕장은 금정면 활성산 일원에서 흐르는 청정 자연수로 이뤄진 유원지로 지난 2008년 총4억 4천여만 원을 들여 2009년 7월 개장했다. 올 연말까지 풀장2개와 계곡수 정자, 체육시설, 자연학습장 등을 정비해 기찬랜드 못지않은 여름철 관광지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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