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자치경영 우수사례로 공무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지난달 21일부터 1박2일간 영암군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지역정책포럼 회원 30여명이 다녀갔다.

이들이 영암군을 찾은 것은 영암군이 동아일보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공동주관한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올해 최고 경영자상을 비롯해 2010년 종합대상, 2009년 인적자원육성부문 대상 등 3년 연속 수상의 배경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영암군을 방문한 전국 지자체 간부공무원들로 구성된 지역정책연구포럼 회원들은 정책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우수 자치단체탐방 프로그램으로 영암군의 문화관광, 사회복지, 교육분야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 탐방단은 월출산 둘레길인 기찬묏길과 자연계곡형 풀장으로 올해도 20여만명이 다녀간 영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기찬랜드를 찾아 영암의 독특한 문화관광 체험을 했다.

이외에도 영암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구림마을과 도기박물관을 방문한데 이어 세계 3대 스포츠축제인 영암 F1그랑프리 경기장과 산업경제 중심지 현대삼호중공업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영암 곳곳을 둘러본 이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며, 영암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무척 부러워했다고 한다. 글로벌 시대에 적극 부응하는 지자체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는 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없다.

영암군민들도 자긍심을 갖고 세계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변신이 필요할 것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했듯이 좀 더 여유를 갖고 멀리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안으로는 서로 포용하며 밖으로는 자손만대에 길이 평화로운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착실히 다져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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