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만여평 부지에 150억 들여 선박블록 생산설비 갖춰

현대미포조선 블록공장 기공식이 지난 30일 대불산단 현지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현대미포조선 블록공장 기공식이 지난 30일 대불산단 현지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세계 1위 건조 업체인 ㈜현대미포조선(대표 최길선)은 지난 30일 대불국가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내 블록공장 기공식을 현지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의회 박병열 의장, 전태홍 목포시장, 유선호 국회의원 당선자 등 2백 여명의 많은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기공식을 축하했다.

대불공장은 모두 6만1천평 부지에 15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7월부터 부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공장에는 플라즈마 자동 절단기, 자동 용접기 등을 갖춘 선박블록 제작라인에 선박 블록 제작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서 제작된 선체 블록은 해상 운송으로 울산 본사로 옮겨져 최종 조립된다.

이 회사 대불공장은 연차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2007년도에는 800여명을 고용하여,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미포조선 대불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이 지역의 조선산업 발전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75년 설립된 현대미포조선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비롯해 중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을 특화, 세계 유수의 조선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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