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절기로 천식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3년 전부터 천식을 앓아온 시종면의 장모(76) 할아버지는 요즘같은 환절기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느낀다. 날이 추워지고 바깥 활동을 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노인들의 감기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천식은 50대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 65세 이후엔 12.3%, 70세 이후엔 15.6%에게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인구가 많은 농촌에서는 환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식으로 해마다 2천여 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데, 대부분 노년층이다.
 
전문의들은 "연세 드시면서 자연적으로 숨이 찬 경우가 있고, 또 심장이나 폐 같은 다른 질환들이 함께 있으면서 숨찬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천식 환자인지 모르고 지내는 분들이 많다"고 노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평소보다 기침을 많이 하거나 숨이 차는 일이 잦다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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