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면 용흥리 우성식당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손님 바로 황사이다. 황사속에는 중금속과각종 먼지 등 몸에 좋지않은 성분들을 많이함유하고 있다.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음식이 바로 양탕이다.

30년간 양탕 하나로해남, 목포 등 인근지역 뿐만아니라 서울, 경기도 등 관광객들이 자주 찾을 정도로 유명한 집이 있다. 채맹순(54), 염길안(30) 모자가 금정면 용흥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성식당이 바로 그곳.


 

이 집의 인기메뉴는 바로 양탕이다. 맛의비결은 바로 금정면 청룡리 인근 야산에서방목하여 키운 흑염소에 있다. 우성식당의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염소는 직영농장에서키운 흑염소만을 사용한다.

어머니 채씨는잘 손질된 흑염소를 비법양념으로 흑염소특유의 잡냄새를 제거한다. 양탕의 맛을 좌우하는 또 하나의 재료는 바로 육수이다. 염소뼈와 고기, 된장, 들깨가루 등 각종 재료를넣고 24시간 이상 푹 끓여서 육수를 우려낸다.

이렇게 우려낸 육수에 잘 삶아진 염소고기와 미나리, 부추등 각종 야채를 넣으면 완성된다. 또 채대표는 최고의 밥맛을 위해 달마지쌀골드만을 사용해 밥을 한다. 양탕 1인분은 1만원에서 1만2천원에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인기메뉴로 양 수육이 준비되어있다. 양수육은 목장에서 14개월정도 키운 암염소만을 골라 사용한다. 육수와 함께 삶아진암염소에 육수를 넣고 다시한번 조린다. 이렇게 조려진 고기에 부추와 미나리와 함께 버무려서 손님 상에 나가게 된다. 양수육은 3만5천원에서 5만5천원에 맛볼 수 있다.
 

채대표는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전골요리도 준비해 놓고 있다. 전골냄비에 잘 우려진육수와 염소갈비살과 미나리, 부추등 5여가지의 각종 야채가 들어간다. 24시간 이상 우려낸 진한 육수덕분에 해장용으로도 인기만점이다.양전골은 1인분에 1만7천원이다.
 

채대표는 항상 좋은 야채와 최고의 염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 며30년전통의 그 맛을 항상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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