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일자리 창출연대 회의`` 창립
영암을 비롯한 전남도내 서남권 9개 시·군, 유관기관·단체, 노사 대표가 참여하는 권역단위 노사정협의회가 25일 전국서 첫 공식 출범했다.
목포와 영암, 해남 등 서남권 지자체와 목포상의, 한국노총, 현대삼호중공업 등 노사대표, 목포대와 목포경실련 등 공익대표가 함께 하는 ``서남권 일자리 창출 연대회의``는 이날 목포초원호텔에서 창립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개별 지자체를 단위로 하는 지역 노사정협의회는 현재 광역 15곳, 기초 28곳 등 43개 협의회가 구성돼 있지만 권역별 협의회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대회의 조직은 노사정 대표 24명으로 본회의를 두고 실무적 검토와 행정적 지원을 하는 운영위원회와 여론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50인 이내로 두게 된다.
이번 연대회의는 자치단체간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권역차원 현안인 일자리 창출 등을 협의하는 등 일종의 민·관 합동위원회의 기능을 맡게된다. 또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대화와 타협의 노사문화 정착, 근로자 보호 및 복지향상과 직업능력 개발,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참여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수준의 전문가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 가칭 ``노사정 포럼``을 구성, 정례적인 협의를 갖기로 했다.
연대회의 출범은 전남 서남권이 대불산단 자유무역지역과 외국인 전용단지가 위치한데다 조선산업 집적화단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평화 정착이 필요하다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연대회의는 출범식에 이어 첫 회의를 갖고 운영규정을 심의한 뒤 무안군이 제출한 ``기업도시 유치 대정부 건의서``와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