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운영비 연간 15억이상 소요
도비 지원액 2억 불과…확대지원 시급
현대미포조선 대불공장이 최근 기공식을 갖고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삼호읍에 조성된 대불산업단지 분양률이 50%를 넘어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대불산단 공공시설물 운영비가 연간 15억 이상이 소요돼 영암군의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대불산단내 공공시설 운영비만 연간 15억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으나 도비지원은 2억원에 불과하다는 것.
현재 대불산단은 350만평 규모의 부지에 도로 68.1㎞를 비롯 녹지 17개소 1천59㎡, 공원 9개소 1천133㎡, 가로등 2천715주, 유수지 2개소 265㎡, 체육시설물 1천401점 등의 공공시설물이 있다.
특히 대불산단은 지난 96년 준공되어 8년이 지난 현재 각종 공공시설물의 노후화로 개보수 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이후 개보수 사업에 필요한 소요 예상액만도 12종에 걸쳐 2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보수 사업 예산지원은 전무한 상태이고, 공공시설 운영비 명목으로 지원되는 도비 지원액은 불과 2억원에 그쳐 나머지 13억원은 영암군이 고스란히 떠 안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지방세 감면조치로 세수가 30억원(도세 10억, 군세 20억)에도 못미치는 영암군의 빈약한 재정 실정으로 볼 때 공공시설물 운영비 확대지원이 시급하다.
이와함께 영암군은 지난 98년부터 대불산단에 5명의 인력을 배치, 시설물 등을 관리해 오고 있으나 인력이 태부족한 실정으로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는 행정자치부의 표준정원제에 대불산업단지 시설관리 인력이 반영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