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들의 임금을 주지 못해 고민해 오던 중소 업체 사장이 숨졌다.
11일 오후 1시께 전남 영암군 삼호면 대불산업단지내에 파이프 생산업체인 ㈜고기술공업을 운영하는 김모(57) 사장이 삼호면 산포리 소재 자신의 집에서 극약을 마시고 숨졌다.
이 회사 최모(46) 전무에 따르면 ¨이날 임금문제로 생산직 근로자 2명이 사장집으로 찾아와 사장이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체불임금 차용증서를 써준후 갑자기 부엌으로 들어가더니 미리 준비해둔 극약을 마시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그동안 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지난 4월부터 종업원 19명의 임금3천6백여만원을 체불해 고민해 왔다는 회사 직원들의 말에 따라 이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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