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전준비 어떻게 돼가나

상징물 확정, 개·폐회식 준비 등 순항
자원봉사자 운영, 1~3월 650명 모집 

영암군 역사상 처음 치러질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영암군은 오는 4월19일(목) ~4월22일(일) 나흘간 열릴 도민체전의 성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행·재정적으로 힘을 쏟아오고 있다.
본지는 D-80일을 앞두고 체전준비 상황을 점검해봤다.                       <편집자 주>

지역경제를 살리는 체전

영암군은 200만 도민이 함께 스포츠의 감동을 만들어 가는 감동·화합체전, 매력있는 관광자원과 함께 즐거움과 힐링이 있는 문화·관광체전,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득·경제체전, 전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여 영암의 위상을 높이는 성공·참여체전을 치르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영암군은 이에따라 D-80일 맞아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의지를 높이는 ‘성공개최 다짐대회’를 지난 1월 29일 영암군청 왕인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다짐대회에는 군수, 광역·기초의원, 기관단체장, 사회단체장, 체육계 인사로 구성된 조직위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준비상황 보고, 전남체전 성공다짐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전동평 영암군수는 “2018년도 영암방문의 해를 맞아 200만 전남도민의 열정과 화합의 한마당인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이어 “우리 모두가 개최지 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청결·질서·친절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영암, 다시 찾아오고 싶은 영암, 인정과 활력이 넘치는 영암을 만들어 우리 군이 대한민국과 전남발전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고 호소했다.

제57회 전남체전 경기종목은 모두 22개 종목으로 대회 열기확산을 위해 영암군 11개 읍·면에 분산 개최를 실시할 예정이다. 4월 19일 골프를 시작으로 4월 22일까지 육상, 축구, 테니스, 정구 등 전 종목이 영암공설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 26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단, 사격은 나주시에 위치한 전라남도 종합사격장에서 치러진다. 참가인원은 22개 시군에서 선수 임원 6천명을 포함 1만5천명이 영암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전전담팀 준비 박차

영암군은 이번 체전을 위해 대회 D-100일인 1월 9일, 군민의 관심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청 앞 현관과 국민체육센터에 D-day 카운터기 점등을 시작으로 실행계획보고회, 자원봉사자 발대식, 안전점검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도체육회 및 영암군체육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한 치의 착오 없이 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군은 최근 전남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공개행사 및 성화봉송을 위해 ㈜광주방송과 연출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행사를 통해 영암군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한 꿈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군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어느 대회보다 화려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해 1월1일 전남체전 전담팀을 설치하여 대회준비에 나섰다. 영암군은 포스터(Poster), 대회마크(Emblem), 마스코트(Mascot), 구호, 표어 등 대회 상징물을 확정한 가운데 영암교육지원청, 영암경찰서, 영암소방서, 한전, ㈜KT, 영암군체육회 등 유관기관, 단체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전남체전 기본계획 시달회의를 개최하여 분야별 임무부여와 전남체전 운영의 큰 틀을 확정지었으며, 이후 6차례의 세부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여 체전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경기장 정비사업 ‘착착’

특히, 국도비 34억원을 포함해 150여억원이 투입되는 공설운동장 본부석 신축공사와 육상 트랙정비 공사가 1일 현재 90%의 공정율을 나타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주차장 정비, 축구장 탄성칩 충진 및 야간조명 설치, 영암읍 테니스장 진행석, 관람석 설치, 실내체육과 내·외부 도장 및 전광판 설치, 궁도장 사대 중축 및 고전막 설치 등 경기장 시설공사에 주력하고 있다. 종목별 경기장의 완벽한 보수와 공인을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종목별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이번 체전을 위해 구축된 각종 스포츠시설은 영암군 스포츠마케팅 활동에 큰 역할을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기간 중 영암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깨끗하고 친절한 고장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 제거, 불법현수막 철거 등 기초질서를 확립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자원봉사자, 음식점, 숙박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한 손님응대를 위한 교육에도 나서 다시 찾아오고 싶은 영암, 인정과 활력이 넘치는 영암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영암공설운동장 등 각 경기장을 중심으로 도로정비, 차선도색, 빈집 철거 및 폐기물 처리, 공영주차장 조성, 버스승강장 설치 및 보수, 꽃길 조성 및 가로수 식재 등 대대적인 환경정비는 이미 상당부분 진척됐다. 이외에도 90여 개소에 이르는 도로변 꽃탑 등 꽃조형물과 꽃길·소공원 조성 및 정비를 통해 아름다운 영암의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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