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4억원 규모 16건 심의, 15건 가결


영암군은 지난달 27일 올해 상반기 재방재정 투융자심사사업 심의위원회(위원장 서종배 부군수)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투융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심의위원회가 심의한 대상사업은 총 16개 사업의 364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들 사업 중 25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학산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도로위치 등이 확정되지 않아 예산 중복의 우려가 있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고 1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영암하수처리장 처리수 재이용수 사업은 하수의 방향을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변경하는 것을 권고하며 조건부 가결했다.

이날 승인된 주요 사업은 △미암 신포-춘동간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34억) 신북 삼포천 교량 가설공사(25억) △신북 모산-이목동간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31억) △신북터미널 주변 도시계획 도로개설(15억) △신북소재지 도시계획 도로개설(18억) △삼호중·고등학교 도시계획도로 개설(13억) 등 도로 및 교량과 관련된 사업에 모두 136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또 △학산 미교지구(16억) △덕진 영보지구(10억) △영암 회문지구(41억) △금정 신유토지구(11억) △근로자 복지문화센터 건립(25억) △공무원 임대주택건립(15억) △친환경농특산물 전시판매센터건립(30억) 등이다.

한편 지방재정 투융자사업 심사제도는 지방재정법 등에 의거하여 지방재정을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각종 투자성 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 과잉투자를 방지함은 물론, 불요불급한 행사성 경비를 억제할 목적으로 지난 92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융자 상한액이 기존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돼 지자체의 재량 사업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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