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선사시대의 발자취

 

오산마을 앞 들녘에는 모두 3기의 입석이 분포되어 있다. 먼저 1호 입석은 밭가에 있는 것으로 형태는 삼각형이며 규모는 100×50×22cm이다. 2호 입석은 논둑에 있고 규모는 135×53×50cm이며, 3호 입석은 마을 앞 야산 끝자락에 있는 것으로 규모는 210×145×40cm이다. 오산마을에 이처럼 3기의 입석을 세우게 되었던 유래는 풍수지리설에 의해서다. 오산마을은 지네형국이고 그 앞에 보이는 주암마을은 닭 형국이라 전해오는데 지네가 닭에게 먹히지 않기 위한 방편으로 이같은 입석을 세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3호 입석은 일명 ‘칼바위’라 불리는 것으로 월출산 밑의 닭바위 목을 칼로 쳤다해서 칼바위라 불린다고 전해온다.<자료제공:영암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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