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억원 목표


내고장 인재육성과 교육환경발전을 위한 ‘영암군민장학회’에 군민과 출향인들의 성원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적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도 고향발전을 소원하는 애향심과 후학들의 교육환경, 실력향상에 각계각층의 뜻이 모아지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재광실업인 김영남(62·신한광고 대표)씨가 고향에 살고 있는 영일(67·학산면 천해마을), 영기(57)씨 형제와 함께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사진>

또 미암면 ‘친환경건나물’(대표 조영이) 회원들이 산나물을 채취해 팔아 이익금을 모아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이에 앞서 여성자치대학 1·2기생들도 각각 100만원씩을 보내왔다.

최근에는 손태열씨(61·도포면)형제들이 부친상의 조의금 일부 700만원을 또 지난해에는 하동정씨 장령공파 고부공문중(대표 정규채)에서 문중답을 매각해 6백만원을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영암군민장학회는 올해 모금목표를 10억원으로 잡고 많은 군민이 소액참여를 할 수 있도록 홍보해나갈 방침이며 지난해 실적은 18억5천8백만원으로 67%가 4/4분기에 치중돼있어 올해 이자수입도 1억1천만을 예상하고 있지만 연말께로 편중돼 내년부터(2010년 신학기) 본격적인 장학사업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태 이사장은 “금년 명문대학 합격생부터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운영규정과 지급기준을 정해 이달 중 공고해 다음 달부터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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