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재일교포 2세인 하정웅씨(70·사진)가 자신의 소장 작품을 대전시립미술관에 또 기증했다.

하씨가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판화, 드로잉, 행위예술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 재일교포 작가 손아유의 작품 208점과 하씨의 자서전 ‘두 개의 조국’ 등 소장서적 116권 등이다.

하씨는 1939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2세로 젊은 시절부터 한국과 관련된 문화재와 예술품 외에 재일교포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해 왔으며, 그동안 광주시립미술관에 3천577점, 영암에 1천466점, 전북도립미술관에 122점, 부산시립미술관에 100점 등의 소장작품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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