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 호
·군서면 신덕정 출생
·인테리어 디자이너
·본사 안산시 명예기자

계속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에 안개 낀 곳도 있겠다... 9월 가을초입 어느 날, 기상청에서 발표한 날씨예보다. 올 여름은 다른 해보다 유난히도 무더웠고 기상상태가 불규칙했지 않나 생각된다. 약간 흐름이 구름 많음으로, 비 조금이 비 많음으로 오락가락하거나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는 일이 많았다. 인간이 마구 사용하는 화석연료, 대책 없이 쏟아내는 이산화탄소 같은 환경을 저해하는 요인들로 인해 지구온난화를 가져와 불규칙한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모두가 인간이 좌초하는 일로 예기치 못한 불규칙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불규칙한 일들이 어디 날씨뿐이던가? 우리 주변에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들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기관에서, 또는 거리에서나 유원지에서 여러 곳에서 적지 않게 뜻밖의 일들을 접하게 된다. 의견충돌, 분실, 교통사고, 무질서, 환경파괴 등 생각지 못한 뜻하지 않는 갑작스런 일들이 여기저기서 발생되고 있다. 누구나 하루가 편안하고 무사하기를 행복하기를 빌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기니 걱정을 아니 할 수 없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왜 그러는 걸까? 조급함에서 일까? 배려함이 없어서 일까? 그렇다. 안타깝게도 문명의 혜택을 받을수록 이기주의적인 마음들이 팽배해져 있고 각박해져 좋지 않는 일들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급할수록 천천히 하려하고,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생활화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한때구름이 갑작스런 먹구름으로 드리우고 소낙비마저 쏟아 내리는 생각지 못한 돌발 상황들을 만들어 내지 말자.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의 이치를 거역하지 않으며, 또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음의 덕을 쌓아 이 세상 모든 것을 아우르며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하자.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 생각지 못한 일들로 생기는 아쉬운 일, 맘 상한일, 슬픈 일, 안타까운 좋지 않는 일들은 구름 많음이나 구름 많고 소나기가 아닌 한때 구름일 뿐일 것이다. 날씨예보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정확히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변화가 심하다할지라도 우리가 살아가며 꼭 필요한 인간의 정이나 사랑은 변함없도록 하자. 아낌없이 주도록 하자. 성급함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남을 배려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먹구름이 드리우는 잠시흐름이 있을지라도 두고두고 언짢게 하는 자주자주 생기게 하는 어두운 세상을 만들지 말자. 다소구름, 흐린 뒤 개임, 하루 종일 맑음, 쾌청 하는 밝은 세상을 열어가자. 밝은 미래만 생각하며 희망차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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