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

영암군은 15일 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2024 왕인문화축제’의 ‘왕인’에 농업과 농촌 발전에 평생을 바친 학산면 출신 현의송 씨(81·사진)를 선정했다.

학산면 광암마을 출신인 현 씨는 서울대 농과대학 졸업 후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농협대학 교수, 신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퇴임 후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공동 대표를 맡아 한·일 농촌지역 활성화 토론회, 신토불이 운동, 농촌 경관자원 활용, 농산물 유통개선 방안 등 많은 저서와 강연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고향인 학산면 광암마을을 매년 방문하여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향우회와 지역 농민, 유관기관 간의 원활한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행사를 후원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올해의 ‘왕인’에 선정된 현 씨는 왕인문화축제 대표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왕인박사의 위업을 선양하게 된다.

한편 1999년 첫 ‘왕인’을 시작으로 23대까지 23명의 ‘왕인’이 선정됐다. 출신지별 역대 왕인은 영암 5명, 삼호 1명, 덕진 3명, 금정 1명, 신북 2명, 시종 1명, 군서 5명, 서호 1명, 학산 1명, 미암 2명 등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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