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사칭 감금하고 금품 갈취

영암경찰서는 경찰관을 사칭해 불법 체류자인 태국인 A씨(38)를 불법 체포, 감금하고 강제 출국 빌미로 3만9천바트(한화 150만원 상당)를 갈취한 인질강도 피의자 2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30대인 피의자들은 인터넷에서 구매한 수갑으로 경찰관을 사칭하고, 태국에 거주하는 피해자의 어머니에게 수갑을 찬 피해자의 사진을 전송한 후 "돈을 보내지 않으면 강제 출국시키겠다"고 협박해 송금 받은 혐의다.

경찰은 지난 15일 피의자 2명을 검거 후 17일 구속했고 지난 23일 검찰에 송치했다.
영암경찰은 피의자들이 불법 체류자 상대로 범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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