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웃돌아...‘민관협업’ 결실
지난해 초우량 암소량도 전남 최고

영암지역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7%로 전국 평균 69%보다 8% 높고, 전남에서 1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영암지역 초우량 암소는 34두로 전남 시·군 중 가장 많고 우량암소도 전년 대비 30% 증가한 317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 ‘2023년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에 기록됐다.

영암군은 1천200여 축산농가에서 5만9천여 두의 한우를 사육,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육두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암한우의 우수성은 각종 대회 수상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고흥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9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영암 축산농가 5곳이 최우수상을 포함한 총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어 12월 열린 제2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미암 서승민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도(축)체중 647kg, 등심단면적 171㎠, 등심 두께 11㎜로 1++A등급으로 9천58만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 경매가의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영암에서 고품질 한우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비결은 축산농가의 노력과 영암군의 농정 혁신이 어우러진 민관협업의 결과로 평가된다.

영암군은 고급육 생산을 위해 지난해 29개 사업, 24억원을 축산농가에 지원했다. 올해도 ‘한우 ICT 융복합사업’ ‘고급육 생산장려금 지원’ ‘송아지브랜드 육성’ ‘악취저감제 지원’ 등 29개 사업에 27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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