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7천억 투입 ‘인구 6만 회복’ 8대 프로젝트 추진
금정면·미암면에 각각 30~50세대 타운하우스 조성 등

영암군청
영암군청

영암군이 '인구 희망 8대 프로젝트'로 정주 인구 6만 명을 회복하고 생활인구 30만 유치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청년인구 유출, 저출생·고령화, 인구 감소,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7천억 규모 예산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인구구조의 틀을 세우기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영암 인구 희망 8대 프로젝트'를 마련, 추진키로 했다.

8대 프로젝트는 △더 큰 영암 △더 젊은 영암 △영암읍 콤팩트시티 △어린이 친화도시 영암 △영암 네이버스 운동 △영암형 3대 은행 구축 △영암형 공공주택보급 △100개 협동조합 등이다. 

더 큰 영암을 위해 영암군은 영암읍 천황지구에 일자리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 100세대를 건설해 분양하고, 금정면·미암면에는 각각 30, 50세대의 타운하우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귀향 청년의 소득 지원과 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임대 1억, 농지·상가 임대 1억, 생활지원 대출 1억을 포함해 정착 시기별로 다양한 정책지원책을 마련했다.

‘더 젊은 영암’은 ‘로컬크리에이터, 청년창업 지원’을 내용으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 내 구인·구직 및 창업지원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청년의 일과 휴식 공간인 ‘영암 워케이션센터’을 조성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창업과 사회적경제 주체 발굴·육성에도 나선다.

영암읍 콤팩트시티 조성은 영암읍 인구를 1만 명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월출산과 영암천을 이은 생태환경을 콤팩트시티의 기초로, 천황사, 기찬랜드, 교동, 남풍 권역에 총 14개 사업의 생활 인프라를 집약해 콤팩트시티를 구축한다. 군청 광장 및 ‘군민의 강’ 조성, 영암공원 리모델링 등으로 군민이 영암읍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도록 할 방침이다.

‘어린이 친화도시 영암’은 아동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돌봄 체계를 확립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지역사회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영암네이버스 운동’은 관계·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영암 친구 맺기’로 영암 인구의 외연을 넓힌다.

‘영암형 3대 은행’은 재능기부은행, 농지은행, 빈집은행을 설립, 농사지을 땅, 살 집이 없어 영암 정착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영암군에서 농지와 빈집을 빌려주고 청년후계농에게 농지은행을 통해 국비 융자 등을 지원한다. 또 영암읍 남풍지구 고령자복지주택 인근에 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50호의 청년임대주택 등을 건립, 청년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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