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창업 요람…2026년까지 227억 투입
‘4.3ha 임대형 스마트팜’ 농촌공사와 위·수탁 협약

덕진면 장선리 농업기술센터 일원에 2026년까지 임대형 스마트팜(4.3ha)과 지원센터, 선별장 등이 들어선다.

영암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40억 원과 도비 12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27억 원을 들여 군유지 7ha에 철골 유리온실 4.3ha를 조성한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22일 낭산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스마트팜 실시설계부터 인수·인계까지 농어촌공사에서 일괄 위탁한다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스마트팜이 완공되면 유리온실에서 토마토와 딸기 등 과채류, 상추와 케일 등 엽채류와 파프리카 등을 기르는 시설원예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는 청년들이 선호하고 소비 수요가 높은 작목들이다.

특히, 시설이 조성되면 18~39세 청년농업인들에게 최고 3년간 300~500평씩 임대해 농업 창업의 요람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입주 자격은 18세~39세의 청년농업인 2~3명이 팀을 이뤄 신청하면 0.4ha 이상씩 빌려준다. 기본 임대 기간은 3년이고, 평가를 거쳐 최장 3년까지 연장해 준다. 임대료는 토지와 시설평가액의 1% 이상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시설투자 부담 없이 스마트팜에서 농업경영에 뛰어들고, 영암에 정착할 수 있게 돕겠다. 나아가 청년이 미래농업으로 성공하는 산실로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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