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맞춤형 보건복지정책 시행
취약계층·장애인 등 지원 확대키로

전남도는 고품질의 다변화된 보건·복지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환경에서 올해를 한층 더 따뜻한 전남이 되도록 다양한 민생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원 대상을 모든 도민으로 확대한다. 2만2천 명의 은둔형 외톨이와 고독사 위험군, 700여 명의 돌봄필요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은 모든 시군에서 돌봄서비스로 책임진다.

취약계층의 생활을 보장하도록 생계급여액을 역대 최고인 13.2%까지 인상해 최대 21만3천 원(4인가구 기준)을 추가로 지원한다. 의료급여는 대상자 선정 요건인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을 폐지하는 등 수급 문턱을 대폭 낮추고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에게 지급하는 긴급복지생계 지원금도 162만1천 원에서 183만4천 원으로 21만3천 원(4인가구 기준)을 추가로 인상했다.

어르신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뒷받침하도록 6만여 명의 노인일자리 수당을 월 2만~4만 원 인상한다. 6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초연금도 월 1만2천 원 이상 증액했으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도 2천500명 이상을 추가로 늘린다.

전남도는 또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1대 1 돌봄을 신규로 시행한다. 장애인 활동지원과 장애아가족 양육 지원 등 제공 시간을 확대하고 지난해 32억 원(24개소)이었던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비를 올해 72억 원(18개소)으로 대폭 증액했다. 9개 공공심야약국을 비롯해 야간이나 주말에도 진료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2개소를 신규 운영한다.

섬·벽지 지역에만 가능했던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17개 시군으로 확대해 찾아가는 전남도 건강버스도 연중 운행할 계획이다. 예방 중심의 취약계층 마음건강 치유를 위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전남마음건강치유센터의 상담·치료 기능을 강화하고 결혼이민 여성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A·B형 간염 등의 감염병 5종 예방 접종도 신규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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