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에 이어 두 번째 초동방역 조치
전남도, 경미한 증상도 즉시 신고 당부

전라남도는 지난 22일 군서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데 이어 두 번째 발생한 농장은 육용오리 37일령 2만2천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이다. 폐사 증가로 22일 농장주가 직접 신고했다.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검사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으며,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중이다.

전남도는 의심축 신고 접수 즉시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 대응팀 2명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이동제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전남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도 실시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22일 H5형 AI항원 검출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예방적 살처분하고, 해당 농가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제한과 소독, 임상 예찰을 실시했다.

또한 전남 사조원 계열 오리농가 및 관계시설에 대해 23일 2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22일 기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충남 1, 전북 18, 전남 4개 농가 총 23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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