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동시에 충족하는 이 사업은 3년 동안 농작물 재배 소득과 태양광 전기생산 소득, 생육 상황과 환경오염 발생 여부 등의 데이터를 대조 구역과 함께 수집·분석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을 농업기술센터 내 1천㎡에 50kw 전기 생산용량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농업기술센터의 실증포·실험실에 공급해 기술센터 전체 전기 사용량의 50%를 충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은 이와 함께 영농형 태양광 아래에 군 대표 벼 품종인 새청무와 영호진미를 심어 수량 변화와 농작업 여건을 분석할 예정이다. 여기서 모인 데이터와 관련 연구는 앞으로 농업인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기반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증시험으로 재배 소득, 태양광 발전량, 농작업 여건, 생육 상황 등 기초자료를 수집·분석해 농업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표준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