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올해 3곳 시범사업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신북면 수현마을에 ‘마더하우스’ 1호를 완공했다. 

‘어머니와 함께 살던 고향’이라는 의미의 마더하우스는, 영암군이 올해 처음 ‘귀향인 주택수리 시범사업’ 3곳을 선정했다.  

영암군은 귀농·귀촌 인구 유입, 농촌 활력 등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베이비부머 세대 출향인이 지역에 돌아와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돕기로 했다. 현재 영암읍 2호점, 군서면 3호점 마더하우스의 빈집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영암군은 5천만 원을 투입해 수현마을 한 빈집의 방·부엌·화장실 등을 새 단장한 다음 최근 완공식을 가졌다.

마더하우스 1호점의 주인공은 김금순 씨. 김 씨는 영암에서 태어나 살다 결혼과 함께 서울로 떠났다. 그동안 도시에 살다가 대학에서 축산을 공부한 아들이 영암에서 축산업을 결심하자, 남편·아들과 함께 2019년 귀향해 빈집을 수리해 살았다. 그러다 올해 첫 시행한 영암군의 마더하우스 사업에 지원했고, 5개월여의 공사 끝에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고향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됐다. 

김 씨는 “고향으로 돌아와 마더하우스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새로 태어난 집을 보며 가족이 모두 흡족해하고 있다. 잘 가꾸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영암에서 살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부터 본격화 될 마더하우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1월 영암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란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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