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26년까지 200억 투입
스마트팜·지원센터·선별장 등 조성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공모에 영암군이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200억 원(국비 1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스마트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영농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기본 3년간 임대 후 평가 등을 거쳐 최대 3년간 연장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사업을 신청한 10개 시·도(시군)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영암을 포함해 충남 서산, 경북 예천 3개소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영암은 사업부지가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해 있어 관리와 영농기술 제공이 용이한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영암군은 덕진면 장선리 농업기술센터 일원에 2026년까지 임대형 스마트팜(4.3ha)과 지원센터, 선별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배 품목은 청년들이 선호하고 소비 수요가 높은 딸기, 토마토, 샐러드용 엽채류, 파프리카 등이다. 입주 자격은 18세~39세의 청년농업인 2~3명이 팀을 이뤄 신청하면 0.4ha 이상씩 빌려준다. 기본 임대 기간은 3년이고, 평가를 거쳐 최장 3년까지 연장해 줄 방침이다. 임대료는 토지와 시설평가액의 1% 이상이고, 경작 특례방식 등을 적용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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