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65억 확보, 노후시설 교체

영암군이 2024~2026년 국비 65억을 포함 총 131억을 투입해 영암읍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영암정수장을 대대적으로 개량한다.

군에 따르면 1일 2천600톤 규모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영암정수장은 1981년 준공된 완속 여과 방식의 노후시설로 지금까지 잦은 보수와 교체를 해왔다. 이로 인해 상수원인 대곡제의 수위가 낮아져 원수 수질이 나빠지면 대처가 어려워 개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지난 4월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국고 보조사업인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추진계획’에 영암정수장 개량 계획을 반영, 내년부터 노후 설비와 완속 여과 시설을 고도정수 처리시설로 현대화한다. 고도정수 처리시설은 미세 입자와 병원성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원수 수질 변동 영향을 최소화해 안정된 수량 확보와 처리 수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영암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2026년까지 노후 정수장 개량사업을 잘 마무리해서 시설 현대화, 수돗물 생산 효율성 제고로 군민이 믿고 쓰는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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