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씨름협회 올해 첫 시범 운영
체력증진 및 우수선수 발굴 차원

올해 첫 대회로 치러진 제1회 민속놀이 씨름교실이 초등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새로 취임한 류지윤 씨름협회장, 이행도 부회장, 홍정수 전무이사를 비롯한 뜻있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행사비를 마련해 영암초등학교에서 최근 사흘 동안 열렸다.
세한대학교 이지민 씨름감독과 현역 선수들이 영암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연 씨름교실은 씨름의 유래부터 다양한 기술을 직접 선보여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또 학생들은 직접 샅바를 착용하고 씨름경기를 펼쳤다. 특히 학생과 선생님 간의 대결은 매우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체력을 높이고 씨름에 대한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일부 학생들은 다음 수업 일정을 물으며 내년쯤 교육일정이 나올 것 같다는 답변을 듣고 매우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영암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체육회장은 수업을 참관하며 향후 지원을 약속했고, 앞으로도 수업 활동이 계속되기를 기대했다. 영암군씨름협회는 전남씨름협회와 대한씨름협회의 지원을 받아 꾸준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씨름의 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류지윤 협회장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민속놀이 씨름이 점차 잊혀지고 있어 영암초등학교와 협의후 이번 씨름교실을 시범 운영하게 되었다”면서 “내년에는 협회의 지원을 받아 더욱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체력증진과 더 나아가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여 전국최강씨름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류지윤 영암군씨름협회장은 정인건설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열린 월출산배씨름대회에 기부금과 전국체전 출전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영암씨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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