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의 상에 채규진 씨

제18회 금정면민의 날 및 금정 대봉감 축제가 지난 10~11일 금정초‧중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금정면 문예체육진흥회(회장 송성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봉감 시배지인 안노리 모정마을에서 대봉감 풍작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출향인의 밤, 기념식, 대봉가요제, 대봉감 전시‧체험‧판매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채규진 직전 재경금정면향우회장이 면민의 상을, 임경택 씨가 효자상, 김서운례 씨가 효부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규환‧이영주 전 면장과 김용호 전 문체위원장에게 공로패, 이명돈‧최복용 공무원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기념식에 앞서 ㈜SMK 송명광 대표가 500만원, 채규진 회장 300만원, 김영오 전 재경향우회장 200만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했다. ㈜대득건설 이대현 대표는 미래교육장학금으로 200만원을 쾌척했다.

대봉감 품평회에서는 아천리 민병우 씨가 대봉상을 수상하고, 대봉가요제에서는 남송리 정은지 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초대가수 나태주를 비롯한 여러 명의 출연진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대봉감 축제의 열기를 돋웠다.

올해는 금정의 마스코트 대봉이와 사진찍기, 대봉감 타투 페이스, 인생네컷 및 금정 초·중학생의 대봉감 주제 그림전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향우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대봉감 큰장터, 대봉감 요리 전시회, 대봉감 식초 발효․시음 홍보코너, 대봉감 천연연색, 대봉감 깍기 체험장, 대봉감물 옷 전시회, 대봉감 시식 부스 등 대봉감을 활용한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황태용 면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금정 대봉감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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