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318억 투입...집중 호우 대비

삼호읍 용앙리가 환경부의 집중 호우 대비 지역으로 지정됐다.

10월 31일 환경부는 영암군을 ‘2023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환경부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노후 관로 개량, 관경 확대, 빗물펌프장 설치 등 상습 침수지역 원인 해결 사업을 추진해 집중 호우에 대비할 수 있다.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30~8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9~10월 현장조사와 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침수 피해 발생 정도, 하수도 정비 시급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어 전국 21곳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했고, 여기에 영암군 삼호읍 용앙리가 포함됐다. 

영암군은 이번 환경부 지정에 따라 국비 191억 원을 포함 총 318억 원을 용앙리에 투입해 4.36㎞ 하수관로 개량, 빗물펌프장 신설에 나선다. 

우승희 군수는 “이번 지정은 기후위기 여파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며 “군민 불안감 해소, 재해 선제적 대응 등 안전한 영암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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