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해피맘 자선음악회’ 공연
29~30일 ‘제48회 군민의 날’ 행사
12일까지 ‘2023 월출산 국화축제’

깊어가는 가을, 자선음악회와 군민의 날, 국화축제 등이 연이어 펼쳐지면서 가을 축제가 영글고 있다.<관련 화보 5면>

한국여성단체 사단법인 해피맘(총본부 회장 조태임)은 지난 28일 오후 6시 월출산 기찬랜드 내 기찬빌리지 야외공연장에서 전국에서 모여든 해피맘 회원을 비롯한 관람객 500여 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영암에서 첫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공연은 ‘해피맘 운동’의 일환으로 세계 여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사랑 나눔 자선행사로, 가수 박현빈, 장송호 등 트롯가수와 팝페라 가수 아우라, 소프라노 어윤주, 재한동포가수 김홍옥, 해피맘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또 이날 오후 6시 인근 기찬랜드 공연장에서는 ‘2023 월출산 국화축제’를 화려하게 수 놓을 달빛폭포 점등식이 우승희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민들의 참여 속에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점등식을 시작으로 기찬랜드 물놀이장에는 ‘달빛 폭포’를 일루미네이션 조명 장식으로 연출되고 축제장 곳곳에 특색 있는 야간 포토존과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국화,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0월 28일부터 11월 12일까지 보름 동안 1억 송이 가을 국화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영암 고을에 오색 국화향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어 29일 오전 11시 ‘월출산 바우제’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월출인 고향인의 밤(군민회관), 오후 7시 군민의 날 축하쇼(실내체육관) 등 제48회 군민의 날 전야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축하쇼에는 초대가수 강진, 현진우, 황민호, 황민우, 강혜연 등 트롯 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웠고, 축하쇼가 끝나자 월출산과 달빛을 배경으로 ‘드론 라이팅쇼’가 영암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았다. 전야제에 이어 30일 오전 10시 30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군민의 날 기념식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주 등 향우와 군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희 군수는 기념사에서 도전과 혁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전환적 토대를 만들고, 전국이 부러워하는 경쟁력 있는 영암, 군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넘치는 영암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다양한 축하공연이 열려 행사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달빛뮤직페스티벌 은상을 받은 이준용 씨,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영암지부 ‘25현 가야금 팝플러’, 대불초등학교 다솜합창단이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에서는 고창회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장과 회원 일동이 1천500만원을, 월우 중앙승가대학교 총장과 오형근 재광영암군향우회 회장이 각각 500만원을, 박찬모 재경영암군향우회장이 400만원을, 황인곤 재경시종면향우회 회장과 양석진 재경군서면향우회 고문, 서영규 재경서호면향우회장이 각각 200만원을 기탁했다.

영암미래교육재단 장학금 기탁식에서도 지역인재를 위한 기부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신창석 신영종합개발(주) 대표와 박찬모 재경영암군향우회 회장은 각각 1천만원을 기탁했다.

올해 ‘군민의 상’에는 박찬모 ㈜우영기술단건축사사무소 회장이,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은 황인곤 재경시종면향우회장, 박성경 재경군서면향우회 수석부회장, 양석진 재경군서면향우회 고문, 서영규 재경서호면향우회장이 수상했다. 또 미암면 강병우 씨는 홀어머니 봉양 등으로 효행상을 받았다.

군민의 날 행사 참석자들은 대불초 다솜합창단의 선창에 맞춰 ‘군민의 노래’를 합창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