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미술관, 27일부터 ‘영암의 문화 유산전’

군립 하정웅미술관은 이달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영암의 문화 유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월출미술인회가 2017년부터 기획한 ‘영암, 시간을 걷다’ 시리즈 중 7번째 전시로 영암의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워크숍을 거쳐 작업한 공유물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다양한 미술 장르로 영암의 문화유산을 재해석해 가치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으며, 미술관 기획전시실과 창작교육관 1전시실에 마련됐다.

국립공원 월출산과 국보인 월출산마애여래좌상은 회화로, 보물인 성풍사지 5층석탑과 엄길리 매향명은 각각 도자기와 사진으로, 지방민속자료인 쌍계사지장승은 조각·회화·LED로, 영암의 상징인 달은 설치미술로 재탄생했다. 전시회에는 정선휘 월출미술인회 회장을 포함해 총 26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군립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전시를 준비하며 지역 미술인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며 “전시 관람으로 재해석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