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마을관광축제

장암마을 중양절 마당바우 축제가 10월 21일 낮 12시 장암마을 장암정 일원에서 열렸다.

영암군의 주민주도형 마을관광축제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중양절’(음력 9월 9일 중구)을 맞아 장암마을의 오래된 세시풍속 전승의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는 전라남도 ‘세시풍속 마을문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영암문화원 주관으로 제례 행사가 40여 년 만에 재현돼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출향인사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문화원 기찬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소고춤, 허튼춤, 태평가, 능수난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이 마을 출신 문치빈 무용가의 사랑가와 한량무·허튼춤과 민요 공연에 이어 주민 가요 한마당 ‘나도 스타’가 이어졌다.

장암마을은 남평문씨 집성촌으로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암의 대표적인 명촌 중의 하나이다. 장암마을은 350년 역사의 대동계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대동계의 모임 장소인 장암정은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추석보다 더 큰 명절로 여기는 음력 9월 9일은 중양절 또는 중구절이라 하여 경향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손들이 모두 모여 조상들께 차례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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