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는 지난 5일 올들어 두 번째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개최, 경미 범죄 피의자 5명을 대상으로 심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김종득 경찰서장을 위원장으로 내부위원 2명, 대학교수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2명이 각각 참석했다.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 대해 범행동기와 피해 정도, 사회적 약자 등 정상 참작 사유를 종합적으로 판단, 무분별한 전과자 양산을 억제하고 처벌 감경 여부를 심사하는 제도다.

이날 심사위원회는 판돈 4만9천원 도박 형사입건 대상자 5명을 심의하여 범죄사실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초범 범행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모두 즉결심판으로 감경 처분했다.

김종득 서장은 “경미범죄 피의자에 대해서 관행적인 형사 처벌을 지양하고 범죄 사안을 자세히 살펴 감경처분을 하는 등 따뜻한 법 집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공감받는 경찰상을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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