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2명, 조선업체 60곳 채용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으로 대불산단의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기업에서 외국인을 채용하기 전 생산현장 기술과 직무역량을 사전 교육하고, 거주 비자인 F-2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인구소멸 위기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전라남도와 영암군, 해남군이 함께 추진해왔다. 조선업의 수주 회복에 따른 생산·기술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영암군은 배정 인원 112명을 모집해 지역 조선기업 60곳에 채용을 연계했다. 모집인원 112명 중 외부 유입자는 70여 명으로 지역 내 생활인구를 유입 효과도 얻었다. 

전라남도는 이달 22일 삼호읍 현대호텔바이라한에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참여 기업체와 우수 인재 만족도 조사, 건의사항 청취 시간을 갖고, 내년 실시될 본 사업의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에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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